장영호 선교사님의 선교편지

중미
Author
admin
Date
2026-04-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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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할렐루야 !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믿음의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사역과 교회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

이제 한국에도 봄의 따스함으로 뒤덮여 있겠지요 ?

이 땅에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서 모든 생물들이 소생하고 아름다움으로 덮어가는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탐욕에 빠져서 전쟁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사이의 전쟁 소식은 이제 특정 지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불안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 것처럼 보였던 전쟁은 어느새 장기전의 양상을 띠며, 불안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 여파는 일상 속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연료비는 치솟아 이제 휘발유 1리터 가격이 원화로 2000원에 이르렀고, 이는 우리 삶의 무게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두운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작은 희망을 붙잡으며, 하루라도 빨리 이 전쟁이 끝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아가페 교회 상황

최근 아가페 교회는 안타까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오던 성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비레이 델 피노 지역에서 교회로 오는 길은 버스와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긴 여정입니다.. 성도들도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교회로 나오지 못하고, 가까 운 지역 교회로 옮기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을 데려올 수 있는 봉고차가 없음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줄어듦’이지만, 하나님은 저희에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저희는 교회 주변 지역에 더욱 집중하며,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예배의 형태도 변화되었습니다. 토요일에 드리던 아동부와 학생부 예배를 주일 오후로 옮겨, 주일예배 후 함께 식사를 나누고 이어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시간 변경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머물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 기아대책의 후원을 통해 사역을 보다 활발히 감당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계약이 종결됨으로서 그 지원이 중단되어 많은 부분이 위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고백합니다. “사역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오늘도 무릎으로 사역을 감당하며, 주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길 위의 청소년들을 향한 작은 시작

에세이사 지역에는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꿈도, 비전도 없이 거리를 떠도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26년 3월, 작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고 생각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청소년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작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주고 계십니다. 호세 형제가 찬양팀 리더로 헌신하여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있고, 다른 교회의 브란돈 형제는 아무 조건 없이 드럼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악기 하나, 소리 하나 속에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빛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악기도, 환경도, 재정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1. 다시 세워지는 사역자들아가페 신학교

2006년 9월부터 목회자 지도자들을 위한 신학교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했다면, 이제는 2024년12월 1일에 봉헌한 아가페 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가페 교회는 원로목사님과 부곡교회와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와 사랑과 건축헌금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마칠수 있었습니다. 아가페 교회가 이제 신학교 사역을 할수 있는 장소가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래서 지난 3월 21일, 교포교회 목사님들 선교사님들, 현지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아가페 신학교 개강예배를 드렸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많은 분들이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여러 목회자들과 함께 드린 개강예배는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한학기 동안에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13시까지 4과목을 수업하게 됩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장영서 목사, 김덕현 목사, 김종덕 목사님등이 같이 협력하여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사역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하고, 주일에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그들에게 이 신학교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회복의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말씀으로 세워지고, 다시 사명을 붙드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의 과정을 통해 건강한 사역자들이 세워지고, 그들이 각자의 교회를 살리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1.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는 교회들

에세이사 지역에는 약 180개의 작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 있습니다.많은 목회자들이 직업을 병행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고, 교회는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 놓여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연합’이라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함께 모여 전도 집회를 열고,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약 30개 교회가 연합하여 전도 집회를 열었고, 올해도 계속해서 그 흐름이 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부활절에도 연합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가페 교회도 이 연합의 자리에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재정으로, 사람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신학교를 소개하며, 더 많은 사역자들이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믿음의 동역자님 !

겉으로 보면 부족하고, 작아 보이고, 때로는 멈춘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한 영혼이 변화되고, 한 청소년이 소망을 찾고, 한 목회자가 다시 일어서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저희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함께 세워가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계속해서 중보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동행 해 주시는  목사님과 믿음의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 아르헨티나에서 인사드립니다.

아르헨티나 장영호, 백미영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어서 이 땅에 평화가 다시 오도록
  2. 아르헨티나의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되도록
  3. 아가페 교회가 더욱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4. 아가페 교회의 각부서 (초등부, 학생부, 청년부)가 더욱 부흥하도록
  5. 아가페 신학교 사역을 통해서 지역 목회자, 지도자, 신학생들을 영적으로 잘 훈련하도록
  6. 아가페 교회 사역과신학교 사역에 필요한 재정들이 충당되도록
  7. 아가페 교회 잦은 정전으로 인한 태양열 설치에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8. 장인성 전도사의 신학대학원 장학금 지원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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