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장영서 선교사님의 선교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목사님 안녕하세요.
주님의 평강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사역 그리고 가정 위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올해 다시 거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전도 사역과 신학교 사역, 성경공부 사역, 그리고 어린이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 아르헨티나는 겨울로 접어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저희가 빈민촌 지역의 길거리에서 어린이 사역을 진행하다 보니 추운 날에는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비록 추운 날씨로 많은 아이들이 나오지 못할 때도 있지만, 몇 명의 아이들만 모이더라도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며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을 품으시고 축복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후원받은 옷들을 나누어 주고, 가끔 따뜻한 빤쵸(소시지를 넣은 아르헨티나 핫도그)를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코파이와 과자, 사탕 등을 담은 작은 선물 꾸러미를 매주 나누어 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따뜻한 빤쵸를 받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미소를 보면서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그 아이들의 마음에 전달되고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섬김을 사용하셔서 아이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계심을 믿습니다.
전도 사역도 계속해서 여러 지역을 다니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고, 때로는 삶의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열어 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학교 사역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토요 강의가 이제 두 주 후면 한 학기를 마치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신약개론」과 「경배와 찬양」 두 과목을 맡아 강의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장차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귀하게 쓰임 받을 일꾼들로 준비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한 성도의 가정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해 가고 있으며, 저희 또한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몇 달 전 방문했던 무료 급식소는 후원 감소로 인해 운영이 축소되었고, 얼마 전 다시 찾아가 보니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매달 오르는 물가와 생활비로 인해 많은 서민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복음과 함께 실제적인 사랑을 나누는 사역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환경은 어렵고 때로는 우리의 힘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자신의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시는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되게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늘 저희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선교부 임원분들과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함께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동역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과 감사를 드리며,
2026. 6. 26일
아르헨티나에서
장 영서. 양 아비가일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 거리 전도 사역을 통해 복음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지도록.
- 어린이 사역 가운데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도록.
- 신학교 학생들이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주님의 일꾼으로 준비되도록.
-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도록.
-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르헨티나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과 공급하심이 임하도록.
- 저희 가정이 건강과 영성 가운데 주님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 저희의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의 동역자들이 더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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